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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 편의점 술상과
숙소 앞 마실 룩 5선
2023.11.02 (목) - 11.08 (수)
일본 편의점 술상과
숙소 앞 마실룩 5선
2023.11.02 (목) - 11.08 (수)


교토로 워크숍을 떠난 귀리 식구들.
하루의 일정을 끝마치고 시원한 맥주 한 잔과 곁들일 간단한 술상 5가지와
여행지에서 입고 싶은 숙소 앞 마실 룩을 함께 소개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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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큼한 후식을 곁들인 나폴리탄

“마스터, 이 사람 이탈리아에서 왔는데 나폴리탄을 먹어본 적이 없대요. 나폴리에서 태어났는데 나폴리탄을 못 먹어 본 건 사누키에 살면서 사누키 우동을 못 먹어본 거나 마찬가지잖아요!”

심야 식당 ‘나폴리탄’ 편에 나오는 누군가의 대사에서 알 수 있듯이
나폴리탄 스파게티는 이름과 달리 일본에서 만들어진 요리입니다.
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군을 통해 들어온 케첩을 바탕으로
저렴한 양념과 이런저런 부재료를 넣어 만든, 현지화된 양식의 한 종류예요.
먹어보면 결코 깊다고는 할 수 없고 살짝 밍밍한 밀가루 맛과 달달한 케첩 맛이 나는데, 생각해 보니 딱 급식 스파게티와 비슷한 맛입니다.
제게 학창 시절의 추억과 일본 여행의 추억을 동시에 떠올리게 하는
‘나폴리탄 스파게티’를 첫째날의 술상으로 추천합니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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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스키, 김, 오렌지, 양갱

모든 술에는 탄생일화와 창업자에 관련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.
늘 아는척 하기 좋아하는 저는 새로 마시는 술은 사진을 찍어두었다가
정보를 찾아보고 기억해둡니다. 그리고 나중에 그 술을 또 만나면 말하겠죠.
"이 술엔 슬픈 전설이 있어" 참고로 잭다니엘은 슬픈 전설같은 건 없습니다.
다만 왜 No.7인지, 왜 너바나의 네버마인드를 함꼐 들어야하는지를
찾아보면 저처럼 수다가 가득한 술상을 만들 수 있을 거에요.
김과 오렌지와 양갱은 제가 위스키바에 갈때마다
가벼운 안주를 즐길 때 늘 즐겼던 메뉴들입니다.
위스키와 함께 짠맛, 신맛 ,단맛이 강한 안주를 곁들여 마신다면
어디서나 미식가처럼 보일 수 있을거에요.
여행준비와 불편했던 비행기로 긴장된 몸을 나른한 잠에 빠지게 해줄 술상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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든든한 단짠 구성

이틀 밤낮을 술이 주인공인 담백한 안주로 즐겼다면 얼큰한 게 당길 법도 하죠. 한국이 생각나는 얼큰한 김치 나베와 여행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새로운 디저트를 경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?
배 맛 젤리는 배 맛 아이스크림을 농축한 것 같은 진한 향과 탱글 하면서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매력적입니다. 뿔 모양 초코과자는 두툼한 과자에 초콜릿이 넓고 얇게 퍼져있어 바삭했어요. 한국의 버섯 모양 과자와는 또 다른 식감과 맛이었습니다. 어젯밤 독한 술을 마셨으니, 오늘은 달콤한 사와 정도로 마무리해 봅시다. 사와는 과즙과 증류주, 탄산수를 섞은 맛이 나는 일본 술이에요. 한국에서 살 수 있는 것보다 다양한 맛들이 있더라고요. 수박, 딸기, 포도 등 좋아하는 과일향으로 선택해 마셔보세요. 독한 술을 마시고 난 다음날, ‘든든하게 즐기기 좋은 단짠 구성’을 셋째 날의 술상으로 추천합니다 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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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원한 컵델리

잘 씻어낸 채소와 파스타 샐러드, 마카로니.
마을 구석구석 걷기를 좋아하는 여행자라면,
시원한 맥주 한 캔과 차가운 음식만큼 반가울 게 없죠.
전자레인지 조리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어 더욱 간편한 메뉴들로
식사부터 안주까지 온종일 열 올랐던 몸의 피로를 풀어줄 거예요.
사진 속의 스틱 야채는 특별할 게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,
정갈하게 잘린 야채를 고소하면서도 감칠 맛나는 소스에 푹 찍어 먹으니
여태껏 몰랐던 생야채의 새로운 맛이 느껴지는 듯했습니다.
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안주였어요.

하루의 끝에 이야기가 빠질 수 없을 때에는 피스타치오 껍질을 까보세요.
껍질 까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어느새 새벽녘에 이를 거예요.
술상의 숨은 묘미를 찾을 수 있는 ‘시원한 컵델리’를
대화가 무르익을 넷째 날의 상차림으로 추천합니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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와인, 믹스너트, 초콜릿, 당고, 치즈케이크

여행 중에는 그 나라의 좋은 술을 즐기는 것이 당연하지만,
저는 일본 술을 좋아하지 않아서 편의점에서 가장 저렴한 와인 한 병과 아주 단 안주를 사봅니다. 이런 와인들은 싸고 얕은 떼루아와 거의 느껴지지 않는 오크 풍미를 가지고 있습니다.

그럴 때는 저렴한 와인과 함께 아주 단 안주를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.
믹스너트는 다양한 조미료로 만들어져 와인의 부족한 바닐라, 아몬드, 연기 냄새와 같은 풍미를 보완해줍니다. 초콜릿을 선택할 때 단맛보다는 초콜릿 향이 강한 제품을 고르면 와인에 더 다양한 향을 더할 수 있습니다.
당고는 한국에서 파는 것보다 더 찝질한 밀가루향과 덜 단 면이 있지만, 오히려 좋습니다. 치즈케이크를 먹을 때는 꼭 전자레인지에 15초 정도 데워서 드셔보세요. 아예 다른 맛과 식감이 펼쳐집니다. 하루 종일 지쳤던 몸을 달콤한 안주와 함께 즐긴다면 기운도 나고 숙취와 몸무게 증가에 좋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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